진정한 만족을 누리는 길

서울의 인구가 2013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다른 몇몇 주요 도시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없던 일이다. 사회적이나 환경적인 요인들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도시에서 살려는 마음이 바뀌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 북한식으로 말해 쌀밥에 고깃국 먹으며 평양에서 살아야 잘 사는 그런 기준이 변해간다는 것일 수 있다.

사람들이 점차 자기만의 만족을 찾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적어도 거주지에 대한 인식에선 사람다워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누구나 가치를 추구한다. 사람 따라 다른 가치다. 자기만의 가치, 남들은 모르는 자기만의 만족이 있다. 그게 진짜다. 하지만 현실은 가짜 만족들과 가짜 가치들로 넘쳐난다.

도시에서 사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잘못 알고 있었던 거다. 한적한 시골이나 골짜기에 작은 집 짓고 살아도 만족이다. 객관적 가치가 아닌 나만의 가치에 따른 만족이다. 새로운 자기 발견이고 자기 인식이다. 무엇이 자기만의 가치이고 만족인지는 창조주 없이는 알 길이 없다.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을 알고 그 뜻을 깨닫고서야 자신을 바로 알게 되고 가치와 만족도 알게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 각각을 고유하게 만드셨으니 고유의 만족이다. 그런데도 사람 바라보고 유행을 따르다가 가짜 만족을 진짜로 착각하게 된다. 흙냄새 맡아야 만족할 사람이 아파트에 갇혀 있는 격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하나님을 안다면서도 그런 일 겪고 있기가 쉽다. 세상 기준, 사람의 생각, 남들의 가치, 껍데기 만족에 매여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만족을 누리는 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뜻을 이뤄갈 때다. 어디로 갈지, 뭘 할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만족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치를 엉뚱한 데서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만족한다고는 하는데 스스로 속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가치가 아닌데 그걸 가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의 정의가 뭔가. 원하는 바를 이룬 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건가. 그건 자기도취나 남에게 보이려는 결과일 수 있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나 주위의 적극적인 권유로 뭔가 됐다면 성공일까. 창조주가 인정 안 하시면 성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목적을 이루는 것이 성공의 진정한 의미다. 사회가 인정하고 세계가 칭찬하고 노벨상을 받더라도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를 이룬 게 아니면 진정한 성공은 아니다.

자신만의 가치와 만족이 없다면 남의 삶 사는 거나 다름없다. 창조주의 뜻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다. 그 뜻을 깨닫고서 존재와 삶을 내어드릴 때 주님이 우리의 가치를 온전히 드러나게 하시고 만족하게 하신다. 주께서 함께 일하셔서 ‘진짜 성공’을 이루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헌신하고 세상 낙을 내려놓은 사람들은 주위에서 보기에 안돼 보일 수 있다. 그럴지라도 그만큼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은 없다. 우주 만물, 모든 존재의 근원이신 분과 하나가 된 그 이상의 만족은 어디에도 없다.4